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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신문- 얼굴있는 커피 12. 커피와 불평등읽다 2020. 11. 29. 08:59
습관적으로 신문을 스크랩하고,
미처 그날 신문을 갈무리하지 못했을 때는 신문을 쌓아두기도 하는데,
어제는 주변을 어지럽히는 신문들을 정리했다.
코로나 상황이 아니었다면 1년동안 착실히 돈을 모아 겨울쯤 중미를 갈 예정이었는데,
그 모든 여정이 포스트 코로나 시기로 무한정 연기되었다.
그래도 가려고 맘먹었던 곳인지라 어디든 중미나 남미에 관한 기사들은 시선을 끈다.
한겨레 신문에서 1달에 한번꼴로 연재되는 <얼굴 있는 커피> 역시 그 레이다망에 포착되었다.
매달 원두 품종을 달리해 마시면서 내 취향의 커피맛을 찾고 있는 중인데
최근 들어 가장 맘에 들었던 품종은 과테말라 안티구아다.
그래서인지 과테말라나 코스타리카 관련 기사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 기사에서는 니카라과를 중심으로 중미 커피 생산국가의 불평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1. 중미 모든 국가에서 커피를 재배하지만 커피 수확은 원주민과 메스티소의 일이다. 백인 커피노동자는 본 적이 없다.
2. 중미에서 백인이 차지하는 인구비율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백인 대부분은 계층 피라미드 최상층에 속해 있고 메스티소는 중하층, 원주민은 최하층에 위치한다
3. 2018년 국제커피기구에서 발표한 '커피분야 성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커피 농장의 20~30%는 여성이 운영하고 있고 커피생산에 필요한 노동력의 70%는 여성이 제공하고 있다.
'정녕 무엇을 좋아한다는 것은 노력과 책임이 필요한 일인 것 같다.'
그의 말에 공감한다.
http://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670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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