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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돌책 격파단] 레 미제라블 1부 1
    읽다 2021. 8. 23. 16:36

    #민음북클럽에서 진행하는 #벽돌책 격파단 행사에 응모했다. 이번에 읽는 책은 #레 미제라블이다.  무려 5권짜리를 2권짜리 벽돌로 만들었다.

    늘 그렇듯이 1차 미션은 언박싱.(이미 인스타에서 했다.)

    2차 미션은 1부까지 읽고 민음북클럽에서 제시한 질문에 답하기 (이것도 호다닥 했다)
    하지만… 오는 졸음 쫓아가며 읽은 책을 달랑 질문 두 개로 떠나보내기 아쉬워 카드뉴스 작업을 했다.
    <레 미제라블>1권 앞부분은 미리엘 주교에 대해 100쪽 가까이 소개하고 있다.

    <레 미제라블>의 인물 중 장발장과 미리엘 주교는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프랑수아 멜시오르 샤를 비앵브뉘 드 미욜리는 1805~1838 디뉴교구의 주교였으며 미리엘 주교의 영감이 된 실제 인물이라고 한다.
    (위키백과 참조)

    <레미제라블>을 읽다 보면 장발장이 머물렀던 툴롱 감옥과 19년 형기를 마치고 나와 미리엘 주교를 만났던 디뉴지역 등 지도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2부까지 읽으면서 장발장이 거쳐간 곳을 일일이 구글 지도를 찾아 별표시를 해 두었다.

    마르세유 오른편의 툴롱에서 위쪽의 디뉴까지는 그래도 가까운 편.
    출소자라고 해서 잠자리를 거부하는 마을 사람들에 비해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미리엘 주교에게 장발장은 퐁타를리에로 가는 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표시했다.)

    결국 그가 1부끝에서 머문 곳은 몽트뢰유쉬르메르지만.

    몇몇 글귀들은 소장하고 싶어서 PPT를 활용해 카드 뉴스 형태로 만들어 보았다.

    젊은 시절 미리엘 주교는 그 또래의 젊은이들처럼 방탕하게 살았지만 원래 성정이 고왔던지 하여간 참종교인의 삶을 실천한다. (그 어렵다는 가족-누이에게 존경을 받고 눈이 멀어서도 수발을 받는다)

    그가 가진 혁신적인 사상을 보라.
    ‘죄인은 죄를 범한 자가 아니라 그늘을 만든 자다’

    주교는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사람들을 실제 목격한 뒤로 인간에 의한 사형제도에 대해 극렬히 반대한다. 사람이 사람의 목숨을 제거할권리를 누가 부여했는가.

    ‘양심이란 우리 안에 가지고 있는 타고난 학문의 양’이란 멋진 말도 킾!

    천사의 재림같은 미리엘 주교의 성격도 본성이라기 보다는 삶을 통해 걸러졌다는 것,
    사람의 성격도 바위처럼 물방울로 구멍이 뚫일 수 있다는 저 말은 장발장의 갱생을 예고해주는 듯 하다.


    일생을 연민파내기에 힘썼던 사람,
    이 완전한 인간을 만나는데 100쪽은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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