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피스타로일기] 메이저카드 3 여황제 &마이너카드 디스크9

오는 잠을 쫓아가며 책을 읽다가 늦게 잠에 드었다. 피곤함이 몰려온 아침, 나온 카드는 #메이저카드 3 여황제이다.

메이저카드는 아직 수업 전이다. 정면에 모로 누워있는 여인의 첫 느낌은 출산 후 휴식을 취하며 축복의 인사를 기다리고 있는 젊은 여인이다.

여인의 뒷편에 있는 부조물은 빙하기 시대의 벽화란다. ‘뿔달린 여자’로 불리는 ‘라셀의 위대한 어머니’로 황소의 뿔은 풍요와 파워풀한 힘을 의미힌다. 물론 당시는 모계사회다.

왼편의 조각상은 차탈 휘유크라는 고대도시의 조각으로 표범들 사이에 여인이 서 있다. 표범은 아프로디테의 동물이며 임신한 여인은 관리자의 힘을 상징한다.

가운데 여신은 사랑의 여신, 달의 여신, 동물 세상의 지배다, 위대한 어머니의 특성들을표현하고 있다.

아래 두손에 곡식과 뱀을 든 여인은 데메테르.  뱀은 재생을, 곡물은 풍요를 상징한다.

이 카드가 나오면 당신은 감각적인 본능에 더 다가가게 된다. 여왕은 당신의 예술적인 측면과 사랑이 눈 뜨도록 한다.

여황제는 보통 임신카드로 알려져 있는데, 이와 관련된 의미일 수도 있다. 물론 나는 해당되지 않지만.

하여간 이 카드는 풍요로운 생각과 함께 긍정적인 상상의 매우 현실적인 힘이다. 당신을 돌보아야 하는 시점이며 타인 뿐 아니라 짜씬을 키워야하는 시기다.  (첫 느낌이 맞았다는 말씀)

오늘의 보완 카드는 마이너카드 디스크9이다.

이 그림의 모태는 나바호족의 모래치유라고 한다. 가운데에 있는 여사제는 북, 딸랑이, 곡물과 모래 등의 도구를 가지고 사막에서 명상과 의식을 행하고 있다.
그녀는 고독과 창조의 시기에 있다.

디스크9에 해당하는 펜타클 9는 스스로의 능력과 부로 쌓아올린 결과를 만끽하는 골드미스로 등장한다.

마더피스타로는 물질적 풍요 너머로 창조를 위한 고동의 여정을 권유하고 있다. 어찌됐든 9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과 노력이 잇었겠는가. 잠시 문을 걸어 잠그고 스스로를 치유하기 위한 내면의 여정을 떠날 때다.

동그란 카드의 뒷면이 이질적이어서 쉬이 눈길이 가지 않았고, 카드에 담긴 그림도 좀 조악해보여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작은 그림 하나 하나가 나름의 깊은 상징을 갖추고 있어 이 카드는 읽어낼 수록 깊은 매력을 발산한다.

데일리 카드로 하루를 시작할 때 가장 정확한 상황을 감지하기도 하고.

마더피스타로로의 여행이 매일 설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