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피스타로] 마이너카드 컵4 & 디스크

마더피스타로 카드의 마이너카드 컵4는 유니버설 웨이트덱과는  상징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한 여성이 강과 바다가 맞닿은 곳에서 강을 건넌다. 항아리처럼 보이는 것은 컵. 나신의 여인은 강물을 가로질러 바다와 만나는 곳으로 들어간다.

컵4에서 숫자 4는 안전과 견고함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물의 성질과는 맞지 않는다. 가둬진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며 그것이 상징하는 감정 또한 무기력,권태,지루함을 나타낸다.

가두어진 물을 흘려보낼 필요가 있다. 오랜 감정을 정화시킬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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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사람이 지겹고 지루해질 때가 있다. 그 동안의 나의 희생이랄까 배려를 마땅히 내가 할 일이라고 여겼다가 최근들어 힘에 부치자 불균형한 상황이 짜증나기 시작했다. 더불어 상대방을 보는 것도 힘겨워졌다.

다행히 방학을 맞아 그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나도 내 감정을 내려놓고 돌아보게 되었다. 이미 고인물인지라 흘려보내야하는데, 감정을 다치고 싶지는 않다.

강물을 건너 새로운 바다로 가야할 때다.
라고 해석한다.

오늘 써야할 에너지카드로는 디스크(펜타클)  프리스티스priestess가 나왔다.

아즈텍 여신 토나친처럼 디스크의 여사제는 물리적 어머니의 창조적이고 양육적인 측면을 나타낸다.

그녀는 자신과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을 물리적으로 조율한다. 명상을 하고 있는 그녀의 왼편에는 우로보로스 뱀이 그려진 호피족의 방패는 인간안에 잠재된 우주 에너지인 쿤달리니를 의미하며 오른편의 앵무새는 예술적 창조성을 나타낸다.

당신의 내적인 고요함은 현실을 좀 더 전체적인 방식으로 감지하도록 하고 육체와 마음을 균형잡히게 하며 일상을 통해 이것들이 표현될 수 있다.

컵 4를 보완할 에너지카드로 디스크 여사제가 나왔다는 것은 강물에서 바다가 되어 일상을 포용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오늘 쌓은 덕이 내일의 안정과 풍요를 가져오리라…
이렇게 마무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