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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로일기 0720 마이너카드 펜타클7
    타로 2021. 7. 20. 12:01

    모처럼 안 나왔던 카드가 나왔다. 마이너카드 펜타클7

    바이스벌사마이너카드펜타클7이편

    마른 땅에 마른 나무에 펜타클이 달려 있다. 어쩌면 당신은 노력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거나 상황이 잘 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혹시 모르니 다른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 긴장을 놓고 있다가 많은 것을 잃지 않도록.

    바이스벌사마이너카드펜타클7저편

    죽어가는 나무를 바라보는 정원사의 얼굴도 어둡다. 올해 추수는 잘 되지 않았지만 그것을 털어버리고 닫시 시도할 시간이다. 실수를 통해 다음 추수는 성공할 것이다.

    유니버설웨이트덱마이너카드펜타클7

    현재 자신이 소유한 것에 만족하지 않은 카드이다. 이직을 고려할 때 나오기도 한다

    이 카드는 조건을 따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는 조건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반영되어 있다. 그래서 결국 현재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펜타클7에는 미성숙한 집착이나 욕심과 같은 키워드가 함께 따라 다닌다. 이 카드는 진취적인 욕심의 카드가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부가적으로 더 큰 것을 원하는 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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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적 여유가 많아진 시기, 집을 모두 헤집어 청소를 하다보니 이것 저것 버려야할 것과 새로 구입해야할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경제적 여건 때문에 시모가 계신 이 다가구 주택으로 들어올 때만 해도 이토록 긴 시간을 살 줄 몰랐다.

    집의 소유주가 시모이다보니 집을 리모델링할 선택의 여지가 내겐 없었다. 30년 가까이 된 커튼이라든가, 동선이나 편리성이 고려되지 않는 집 구조. 늘 어두컴한 이 집이 내게는 그저 잠시 살다갈 숙소처럼 여겨졌다.

    재개발 지역이 확정되었지만 어쨌든 이 집에 최소 4년을 더 머물러야 한다. 갑자기 정신이 퍼뜩 들었다. 나는 오늘, 여기에 있지 않구나. 현재를 살고 있지 않구나…

    늘 비우고 살아야지… 하면서도 미뤄뒀던 정리를 조금씩 조끔씩 실천해 가며 이 집을 숙소가 아닌 ‘집’으로 바꿔가야겠다는 생각을 요즈음 하게 되었다.

    펜타클7의 저나무는 이 집일 지도 모르겠다. 가진 것을 재정비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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