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일기 0611 메이저카드 12행맨

오늘 뽑은 카드는 메이저카드 14절제이다.
천사가 어떤 물질을 균형의 상태로 돌아오게 하여 그것을 변화시키고 정화시키는 연금술적 의식을 행하고 있다.  천사가 묻는다. 당신의 영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절제 카드는 이미 포스팅을 마친 터라 오늘은 메이저카드 12 매달린 사람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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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린 남자는 그의 옷에 연금술적 상징을 지니고 있으며 이 상징은 거꾸로 일때 정방향이다. 그는 상황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일시적으로 내려놓고 그저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싶어 한다.

매달린 남자는 중요한 영혼의 작업을 의미하며 당신이 그 작업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미 인지하지 않은 채 그 작업을 하고 있을 수도 있따. 이제는 그 작업을 의식으로 불러올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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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린 남자앞에 나타난 두 남자는 메이저카드5 신비사제에 등장했던 두 수행자이다.
신비사제의 십자가에 있떤 뱀은 땅으로 내려왔다.  교수대에 세워진 달 모양의 낫은 곡식을 수확하는 도구이며 달모양은 주기를 나타낸다. 모든 것들은 유한하며 생명의 주기를 갖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매달린 남자의 다리모양에서 보여지는 4는 점성술에서 목성을 의미한다. 목성의 주기는 12년이며 의미있는 것의 확장을 상징한다. 위로의 성장이 아니라 내적인 성숙을 말한다.

지혜는 더이상 원칙에 기반하지 않고 명상의 결과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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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정체, 질서가 무너짐,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봄. 깨달음을 얻기 위한 인내, 희생에 대한 가치를 부여함. 움직이지 못함. 자아인식이 강함. 더 큰 세상을 바라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함이다.
* 상징체계
- 거꾸로 매달린 남자 : 자신의 행동의지를 박탈한 상태. 묶인 남자가 아니라 스스로 묶은 남자이기에 행동 의지 박탈은 자신의 선택과 의지가 반영되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 붉은 색 타이즈의 다리 : 거꾸로 된 숫자4.안정 질서, 체제가 무너져 있음
- 후광이 비추는 머리 : 고통이 아니라 깨달음에 대한 황홀한 자각
- 나무 : 살아있는 나무. 자각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면 지속해서 성장하게 될 풍요.
- 숫자12 : 1+2=3. 3번카드는 소유가 처음 생겨남. 12는 소유와 풍요의 1차적 단절을 상징. 12는 정신적 깨달음을 얻기 위한 집중의 과정.

* 실전
- 애정 : 정체상태. 애정이 식음
- 사업, 직업 : 재도약이 필요한 시점.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
- 문서,계약, 매매 : 뜻대로 되지 않는다. 조건이 바뀌거나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
- 금전 : 묶여서 움직이지 않는다
- 시간이 필요하며 상황을 해결할 사람은 본인 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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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우 업무적으로 진척이 없을 때, 뭔가 답답한 일상이 지속될 때 자주 나오는 카드이다. 그럴 땐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아니면 잠시 멈춰서서 스스로를 점검해볼 필요성이 있다.

<신화와 서사>라는 과목을 수강할 때 이 카드를 북유럽 신화의 토르를 소환해 발표한 적이 있다. 토르는 내적 성장을 위해 스스로 세계수에 매달려 일주일간 수행을 한다. 누구든 살다보면 잠시 멈춰서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달 볼 시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