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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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향> 민음북클럽 《오만과 편견》3부읽다 2021. 7. 12. 16:16
외삼촌 가드너 부부와 더비셔를 여행하던 엘리자베스는 그 일대 대저택의 소유주이 다아시 소유의 팸벌리를 방문하게 된다. 하녀를 통해 다아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영화 의 팸벌리 대 저택으로 나오는 저곳은 《오만과 편견》 독자들의 관광코스 중 하나가 되었다. 어쩌면 리즈가 한평생 살 수 도 있었던 곳(나중에 그리 되지만). 다아시의 청혼을 거절한 후 그간 다아시에 대한 편견을 걷어낸 리지는 스스로를 책망하며 자신도 모르게 그에 대한 그리움을 키우던 중이었다. 아마도 저 시절, 대저택의 일정 부분을 여행자에게 개방하는 게 유행이었는지 리지 일행은 하녀장의 안내로 팸벌리 저택을 둘러보게 되고 리지는 그곳에서 일정을 앞당겨 집에 온 다아시를 맞닥뜨리고 혼비백산한 듯 저택을 빠져나온다 뒤따라 온 다아시. 서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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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향《오만과 편견》 2부읽다 2021. 7. 11. 23:02
민음북클럽 세번째 이벤트는 '나에게 의미있는 문장들' 포스팅이다. 하지만 포스팅은 2부만 한다. 2부의 시작은 베넷가의 장녀 제인과 열애중이었던 빙리씨가 급작스레 런던으로 떠난 후 베넷가가 있는 하트퍼드셔에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된다. 베넷부인이 한꺼번에 두 딸들을 출가시킬 기대에 부풀었다가 맏딸의 갑작스런 이별과 둘째딸의 청혼 거부에 낙담을 하던 즈음 크리스마스를 맞아 베넷부인의 동생부부가 방문하여 이 소식을 듣고 상심한 제인의 마음을 달래줄 겸 런던 귀가길에 제인을 동반한다. 어쩌면 런던으로 떠난 빙리씨와 재회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고서. 제인이 런던으로 떠난 후 엘리자베스도 결혼한 샬럿을 만날겸 샬럿의 아버지 일행과 런던행에 오른다. 오랫만에 만난 외숙모와 언니의 근황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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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향 <오만과 편견> 1부읽다 2021. 7. 4. 18:12
민음사 북클럽 [책과 향] 두번째 미션이다. 오늘까지 선택한 도서의 문장을 공유할 것. Tip 향을 맡으며 차분히 독서를 즐기는 시간. 향과 어울리는 문장들을 찾아 SNS에 공유하세요~ 다. 생각보다 부피가 있는 책인지라(이다.) 주중에 50여쪽을 지루하게 읽다가 토요일 오후 책을 들고 자주 가는 동네 카페에서 2부까지 읽다가 귀가했다. 처음엔 너~무 고리타분한 문체에 질려서 이것을 읽는 것은 취미인가, 노동인가를 자문했는데, 3부에 접어드는 순간 저녁 준비를 미루고 싶을 정도로 흥미진진해졌다. 그렇지! 소설은 이래야지~ 하며 속도를 내어 토요일에 완독한 후, 넷플릭스에서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을 찾아 시청했다. "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무릇 불행한 가정은 나름나름으로 불행하다."는 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