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일기 0417

토요일은 없는 날로 치고 밀린 잠과 휴식을 취해야하는데 오늘은 아침 일찍 기사노릇을 하느라 카드를 늦게 뽑았다.

신비사제 저 편이다.
의자 뒤편에 새겨진 상징은 테트라그람마톤 펜타그램. 뜻의 물질화된 표현 혹은 인간에 내재되어 있는 신성. 열쇠는 어린아이가 쥐고 있다.

오늘은 조건화 이전의 상태에서 해답을 찾아야 하는 날.

신비사제의 이 편

유니버설 웨이트 덱과 큰 차이가 없다.

신비사제의 삼중 십자가는 삼중관과 함께 정신적, 물질적, 신체적 조화를 상징하며 기독교 교리의 핵심인 삼위일체를 상징한다 .(3중 왕관은 1978년부터 쓰지 않는다고)

신비사제의 붉은 색 교의는 열정을 상징하고 있으며 세속적 욕망을 드러낸다.

오른쪽 수신호는 비밀 전달의 수신호로 그림자에 비추면 뿔달린 악마의 표시이다. 파문의 상징이며 그림자에 머물지 말라는 경고이기도 하다.

신비사제와 유니버설 카드에 나오는 두 개의 열쇠는 문제를 해결할 정답이지만 교황은 이 열쇠를 선택하지 않는다. 해답은 질문자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 유니버설 카드 5번 교황카드 키워드는 제휴. 연합. 동맹

- 애정 : 관계를 상징하는 카드이므로 연애는 일단 긍정. 다만 형식적 관계를 상징하므로 연애감정과는 다를 수 있다.
- 사업, 직접 : 제휴와 동맹을 잊지 말아라. 필요에 의한 협력 관계이므로 갈등을 안고 가는 동맹이다.
- 문서, 계약 : 대체로 긍정적. 주로 제3자인 중개인을 통해 이루어진다.
- 마음 : 갈등 구조에 놓이게 된다. 자신도 편치 않은 상태에서 남을 위로해야 하나 표면으로만 편해 보일 뿐 마음은 몹시 힘든 상항이다.

타로카드를 심도있게 익히려는 의도에서 쓰는 타로일기라 유니버설 덱의 해설과 병행해야겠다. 오늘부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