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다는 건 앞으로 걷는 것이고 그 앞에는 항상 ‘내’가 열어야할 문이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의 연속이 아닐까.
하나의 문제를 해결한 뒤 찾아온 평온을 기뻐하는 것도 잠시, 크건 작건 내 발로 걸어 내손으로 해결해야할 일들은 매 순간 나타난다.오늘의 카드는 성배4의 저편이다.
성배 4 이편의 남자 시야로 보는 바다다. 안개속으로 저 멀리 나아가고 있는 배 한 척과 버려진 컵들. 컵들은 좌절된 꿈들과 잃어버린 희망을 연상시킨다. 젊은 남자는 배를 놓쳐버렸다.
그러나 놓친 기회에 머물고 있지 말라. 수평선 너머로 아주 멋진 것이 오고 있다고 상상해보라.
어제는 다시 없을 기회가 올거라더니 오늘은 그 오지 않은 기회조차 날렸다는 말인가!
(오늘 카드를 뽑을 때 어제 카드 3개를 빼놓고 하는 실수를 했지만 그냥 나간다.)
그렇다면 오늘 써야할 에너지는?완즈 9의 이편이다.
전쟁은 끝났다. 당신은 잘했다. 평생 같이 할 전쟁의 상처들이 남았지만 일반적으로 운이 좋았고 여러 번의 시험으로 실력은 월등히 늘었다. 이젠 뒤를 돌아볼 시간이다.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었는가? 받은 상에 비해 쏟은 노력이 가치가 있는가?
하여간 오늘 할 일은 그간의 행적에 대한 성찰이라는 말.쓰지 말아야할 에너지로 성배2의 저편이 나왔다.
이 카드의 의미는
중요한 사람임을 알아보는 것과 신뢰할수 있는 사랑 그리고 비너스의 축복. 지금까지 서로의 마음을 말하길 주저하였다면 이젠 말하기에 안전하다. 뜨고 있는 해가 새로운 경험에 열리게 하고 이 관계가 공적으로 인정받기에 좋은 시간이라고 말해준다.
그런데 이 에너지를 쓰지 말라고 했으니, 의시하라는 말인가???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