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일기

2년을 망설이다 올해 타로상담아카데미 과정을 등록했다.

언제나 분주한 3월, 주말 이틀을 꼬박 타로 배움에 맡겨야 하는 여정도 버겁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새롭게 만난 타로카드는 너무나 맘에 든다.

앞뒤 양면 타로의 원조라는 바이스벌사 카드

카드세트의 얼굴 마담으로 나온 고위여사제

 

그녀의 뒷모습이다.

78장의 카드를 공부하듯이 암기하면 타로 리딩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를 수 있다.

타로공부를 가장 성실하게 하는 방법은 매일 한 장의 카드를 뽑아보는 것이라기에 어제부터 시작했다.

어제의 카드는 소드 시종.

능력에 비해 너무 큰 칼을 든 탓에 주위 사람들에게 오히려 도움을 받는 존재가 될 수 있으니 칼은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하여간 내 욕심도 아니고 공적인 일로 칼을 휘둘러 나가는 길이 돌밭이니...

벌이려던 일이 주위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과감하게 버렸다.

오늘의 카드는 이 카드의 얼굴마담인 고위 여사제다.

카드의 메시지는 '너의 내면의 가이드를 믿어라'

바이스벌사 카드는 앞면과 뒤면이 나왔을때 각기 다른 해석을 보일 수 있으나

정반대의 해석이라기 보다는 카드가 지는 스펙트럼의 양극단이라고 볼 수 있다.

'여사제는 이시스 여신이다. 그녀는 땅의 영과 하늘의 영을 연결시키는 신성한 여성성을 함의하고 있으며 그녀의 역할은 어두운 달빛의 물에서 탄생한 여성의 지혜를 환한 바깥 세상에 데려오는 것이다.'

오늘의 질문에 대한 해답은 내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