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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로일기 0427 마이너카드 검6
    타로 2021. 4. 27. 09:30

    오늘의 카드는 마이너카드 검6 저편이 나왔다.

     

     


    뱃사공은 위험한 절벽에서 멀어지기 위해 조종대를 잡고 있다. 당신은 현재 상황에서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지만 뒤로 돌아가는 것이 좋은 선택이 아님을 알고 있다.

    배에 탄 여인은 금색의 커다란 성배를 들고 있다. 성배는 사랑과 마음 속 욕망을 상징한다. 이것들을 붙잡고 있으면 여정은 실패하지 않을것이다.

    간밤에 배우 윤여정씨의 아카데미 수상소감과 기자 인터뷰를 보면서 저런 당당함이 나오기까지 신산스러웠을 그녀의 삶을 떠올렸다. 절망의 순간에도 자신을 놓지 않고 단련시켰을 그녀의 과거가 오늘의 당당함을 낳았을 것이다.

    성배에 무엇을 담고 갈 것인가. 그것이 오늘의 카드가 주는 물음이 아닐까. (나도 알고 있다. 거기에 뭘 넣어야할지)


     

     

    바이스벌사 마이너카드 검6 이편이다.’

    이편의 카드 리딩은 이렇다.
    분쟁에서 한번쯤은 멀어지는 것이 현명하다. 이것은 치유를 위한 곳으로 떠나는 것일 수도 있고 그냥 침묵하며 분쟁에 불참하는 것을 의미할수도 있다. 그 상황에 대해 진술하려고 하지 말고 조용히 나와라. (하지만 오늘 뽑은 건 저편이라 이건 패쓰!)


     

     

    유니버설 웨이트덱 마이너 검6

    바이스벌사와 달리 유니버설 카드에서는 여섯 개의 검이 배에 박혀 있다. 이 검들은 인물의 생각과 확신을 의미한다. 검을 뽑으면 배에는 물이 찰 것이다. 그러니 강을 건널 때까지는 가지고 있는 생각을 바꾸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있다.

    배에 박힌 검 여섯 개는 생각과 갈등을 뜻한다. 이는 갈등을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배에 탄 인물처럼 갈등을 받아들이고 배가 건너가야할 방향에 집중하라는 뜻이다.

    현재의 갈등을 인정한 상태에서 일이 진행될때 출현하는 카드이다. 이 카드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당장 나타날 수 있는 갈등은 묻어두고 가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상황을 깨고 싶지 않다면 어느 정도 감수해야할 어려움은 배 위의 인물처럼 수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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