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일기 0606 마이너카드 컵 킹

현충일이자 일요일인 아침, 첫번째 카드는 검2다.
‘상황에 맞서기 위해 내면으로 집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빨간 검은 물질적인 면에서의 자기방어를 의미하고 파란 검은 정신적인 면에서의 자기방어를 말한다. 지금 이 순간에는 두 검이 모두 필요하다’
검2 포스팅은 이미 마친 터라 한장의 카드를 더 뽑았다. ‘나는 어떤 기운을 써야 할까?’
컵 킹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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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앞의 금색 물고깅, 오른 손의 은색 성배, 왼손의 수련 권장. 그는 현명하고 연민 어린 선생님이다.
물고기 목걸이는 영적인 부름에 응답하는 물고기자리스러운 희생을 의미한다. 수련 권장은 그의 권력이 평화로 균형잡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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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속 왕은 넓은 바다를 보고 있다. 컵 퀸의 비밀이 자립심이라면 킹의 비밀은 그 속에 장난기가 있다는 것이다. (웃고 있는 돌고래)
그의 영은 즐겁고 사랑으로 행복하며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멀리서보는 그는 조용하고 지혜롭지만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그의 가벼운 마음을 볼 수 있다.
-출처 : <위민-타로상담아카데미>

컵킹의 이 편은 의식적으로라도 내면을 고요한 밤처럼 침잠시키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 수련이 머무는 진흙같은 세상에서 성배를 찾기 위해서는 영적인 부름에 응해야한다.
오늘 하루는 외출보다는 차분히 가라앉아 있는 게 좋겠다. 그렇다고 우울할 필요는 없겠지. 돌고래의 미소를 떠올려라. 자기만의 내적 즐거움을 추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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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킹은 석좌가 물위에 떠 있지만 킹의 어느 부분도 물과 닿아 있지 않다. 의식을 상징하는 오른손으로 컵을 들고 있으며 무의식을 상징하는 왼손에는 현실적 권력을 상징하는 권장을 뒤쪽에 두었다.

그는 겉으로는 자상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면 권익을 무의식적으로 지켜려는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컵킹은 냉정한 거절보다는 우유부단하게 시간을 끄는 인물에 해당한다. 컵킹 스스로가 냉정한 사람으로 인식되는게 싫기 때문이다. 그는 함께 아파하고 고민하고 걱정하 수 있는 인물이지만 자신의 현실적인 부분을 희생하면서까지 도움을 줄 인물은 아니다.

* 실전
현실적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면 기대를 반으로 접어야 한다. 거래관계에서 이 카드가 나왔다면 상대가 거북하지 않은 방식으로 상대의 이익을 알아서 챙겨주면 무난하게 성사시킬 수 있다. 표현은 안해도 실리에 민감하다.
출처 : <타로상담 비밀의 문>, 신종민, 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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