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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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사람, 하정우>>읽다 2021. 7. 9. 15:31
한동안 MZ세대론이 대세였다면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자리, 새로운 C세대가 등장한다. 코로나 세대. 비대면 수업과 회의를 이어가다보니 낯선 사람들과 대면 접촉을 통해 배우는 기회를 상실한 세대. 어디 만남뿐이랴. 직접 몸을 쓰는 것보다 모니터를 가까이 하다보니 ‘확찐자’가 많아져 코로나 세대는 비만과도 싸워야한다. 진즉부터 하정우의 을 읽어야지 했다가 두어달 전에서야 손에 넣었다. 두께에 비해 쉬이 읽히는 책이라 휘리릭 읽고 나서 얻은 결론은 “ 무조건 걷자! 하정우도 잠실에서 연남동까지 걸었다는데, 나라고 못할소냐.” 서두에서 그는 2011 백상 예술대상에서 “제가 상을 받게 되면 그 트로피를 들고 국토대장정길에 오르곘습니다.”라고 말을 꺼냈다가 실전에 옮기게 된다. 서울에서 해남까지 577km를 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