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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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요한슨전보다 2021. 10. 17. 20:45
여의도 63빌딩내 63아트(60층에 있다)에서 열리고 있는 전의 수식어는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이다. 하지만 전시장을 둘러보고 나면 상상을 찍는다기보다는 상상을 구현해내는 미디어 아티스트라 불러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걸 어떻게 찍었지?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전시장 중간즈음에 작품 제작 과정이 설명되어 있다. 일단 구상을 한다. 그리고 구상을 현실화시킬 재료도 사고 인물도 섭외하고 사진을 찍는다. 적게는 100장에서 수백장을 찍는다. 이렇게 해서 처음 구상한 이미지를 구현하는데만 8개월이 소요. (저 작품이 유난히 길었던 듯) 지루하고 섬세한 작업인지라 연간 제작하는 작품수가 많지는 않다. 63아트는 너무 비좁다. 복작거리는 사람들 틈에서 *진이 사진을 찍어주느라 더 녹초가 되었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