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자생존
-
[책]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디플롯읽다 2022. 1. 16. 14:19
포털에 "34년 밥퍼 나눔 운동 최대 위기" 라는 제목의 기사가 떴다. 청량리 쌍굴다리에서 도시락 나눔을 하고 있는 밥퍼 본부가 필요에 따라 증축공사를 시작한 것이 불법으로 고발된 상태고 주민들의 민원도 접수되어 나타난 결과라고 하는데.. 따지고 보면 무한 경쟁, 자본 포식자가 난무하는 신자본주의의 맨얼굴이 드러난 것일 뿐이다. 산업혁명 이래 지구촌의 생존 방식이 되어버린 '적자생존' 과연 그러한가. 우리를 버리고 나만 잘 살면 되는 세상이 생존이 비결인가.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에서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호모종을 누르고 대세가 된 비결로 '다정함'을 꼽는다. 《사피엔스》를 인상깊에 읽었다면 그 후속작으로 이 책을 권한다. 《사피엔스》에서 유발하라리는 호모 사피엔스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