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일기 0413
목요일에 있을 <사피엔스> 토론 수업을 위해 유튜버의 영상을 들으며 출근을 했다.
책 내용에서 살짝 비껴선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 중 ‘운’에 대한 이야기는 공감이 갔다.
진행자는 성공한 사람들 중에 ‘운’을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을 못 봤다고 한다. 그 말에 나도 공감한다.
세 차례 연거퍼 임용고시에 낙방을 하고 최종 합격하던 해의 막바지에 나의 공부패턴이 상식적인 루트에서 살짝 비껴 갔다. 출제 영역에 따라 공부 시간을 분배해야 하는데, 그 해에는 그냥 내 맘에 끌리는대로 치우치게 공부를 하며 살짝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깊이 파고들지 않아 걱정을 했던 파트가 너무 어렵게 나온 탓에 그 영역을 열심히 공부 했던 이와 나처럼 대충 한 이의 변별력이 사라져 버렸다. 결과적으로 내가 끌리는대로 열심히 팠던 부분에서 주로 문제가 출제되어 막판에 했던 편파적인 공부가 합격의 열쇠가 되었다. 이것을 운이 아니고 무엇으로 설명하수 있단 말인가.
오늘의 카드는 The Star다.
스타 카드의 저편
당신이 꿈꾸거나 상상하지도 못한 전환점이 오고 있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맞춰지고 조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제 당신이 할 것은 흘러내리는 축복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당신의 높은 자아의 부름에 응답할 때 기적을 예상할 수 있다.
이리 좋을 수가!
오늘 써야할 에너지 카드를 보자.
검7의 이편이다. 내부자고발, 스파이카드라고도 불린다.
내부자 고발로 읽을 때는 공익을 위해 어느 정도의 내상을 입는 것을 각오하는 것으로 리딩하지만,
스파이카드로 읽을 때는 비도적덕인 행위로 어느 정도 이득을 취하지만 역시 내상을 입는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바이스벌사카드에서 저편의 리딩 메시지는 이렇다.
보이지 않는 데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 일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은 쉬울 것이고 원한다면 남들이 모르게 조용하게 처리할수 있다. 만약 비도덕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당신이라면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당신을 위하여 최대한 빨리 제자리로 돌려놓아라.
오늘 쓰지 말아야할 에너지는?
은둔자 카드의 저 편이다.
수면아래에서 많은 것들이 일어나고 있고 이제 그것들이 수먼 위로 올라올 차례이다. 당신 스스로 숨기려고 했던 것들을 더 이상 회피할 수는 없다. 더 깊은 경험을 스스로 찾지 않으면, 달의 동물들이 찾아온 것첯럼 그 경험이 당신을 먼저 찾아올 것이다. 지혜를 추구하지 않고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당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은둔자처럼 굴리 말라는 건, 세속적으로 대하란 말인가.
하긴 그렇게 처신해야할 일이 있긴 하다. 뻔뻔한 이들을 대적하는 방법은 더 뻔뻔해지는 것일 터이니.